[연극] 언체인 - 마크
2020. 5. 24. 14:28ㆍCOS
20190720
[연극] 언체인
마크 - 라소
싱어 - 이환
Photo - 쟘님
"아직도 당신의 죄를 모르겠어요?"
"왜 그렇게 다 잊어버렸어요?"
"나를 뒷조사했나?"
"그런 짓 하지 않아요."
"그렇다면 누가 사주했군."
"제가 살인 청부업자처럼 보여요?"
“넌 사람을 죽였어 그러고선 새까맣게 다 지워버렸지.
살인이 납득이 된다고 생각하나?”
"맞아. 넌 사람을 죽였어. 그리고 속 편하게 다 지워버렸어.
그게 니가 공포심을 떨치는 방법이니까."
"니가 죽였잖아. 니가 죽인 다른 아이들처럼"
난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랑 받는 것들이 싫어.
세상에는 사랑에도 총량이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 난 그걸 믿는다.
누군가 사랑받으면 누군간 미움받고 누군가 가지면 누군가는 잃는 거야.
네 엄마가 죽고 네가 살아있는 것처럼.
그래서 난 널 사랑하지 않는다.
"신부님 하나님께서 저를 용서해 주실까요?"
"자. 이곳은 당신이 작업실로 사용하던 당신 집이고,
지금부터 제가 보여드릴 건 일종의 진술서입니다."
"이번이 벌써 몇 번째더라"
"수술...해주세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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